도심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추를 키우다 보면, 잎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.
특히 초여름에서 장마철 전후로 많이 발생하죠.
고추잎이 노랗게 변하는 건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, 대부분 환경 스트레스나 병해, 영양 부족 때문입니다. 아래에 그 원인과 해결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1. 햇빛 부족
베란다는 방향에 따라 햇빛 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. 고추는 하루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.
- 🔎 증상: 아래쪽 잎부터 누렇게 변함 → 전체 잎으로 확산
- ✅ 해결: 햇빛 많은 위치로 옮기거나, 거치형 식물 LED 설치
2. 과습 (물 주기 과다)
고추는 과습에 매우 민감한 작물입니다. 물빠짐이 나쁘거나 장마철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숨을 못 쉬고 잎이 노래집니다.
- 🔎 증상: 잎 끝부터 누렇게 퍼짐 + 잎이 처짐
- ✅ 해결: 물 주는 간격 늘리고, 흙 겉면이 마른 후 물주기
3. 질소 부족 (영양결핍)
질소는 잎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. 부족하면 노란 잎이 생깁니다.
- 🔎 증상: 새 잎은 초록인데, 오래된 잎부터 누렇게 됨
- ✅ 해결: 고추 전용 액비나 질소비료 1주 1회 정도 보충
4. 흰가루병, 총채벌레 등 병해충
눈에 잘 안 보이는 병해충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. 특히 베란다 재배는 밀폐돼 있어 더 잘 생깁니다.
- 🔎 증상: 잎에 반점, 흰가루, 끈적한 흔적 등
- ✅ 해결: 잎 뒷면 점검 → 유기농 해충약 살포 or 병든 잎 제거
✅ 요약 정리
원인특징해결법
햇빛 부족 | 아래 잎부터 누렇게 변함 | 햇빛 많은 위치로 이동, LED 보조 |
과습 | 잎 끝부터 노래지고 처짐 | 물주기 간격 늘리기 |
질소 부족 | 오래된 잎부터 누래짐 | 질소비료 or 액비 보충 |
병해충 | 반점, 끈적임, 흰가루 등 발생 | 병든 잎 제거, 약제 처리 |
마무리
고추는 민감한 식물이라, 작은 환경 변화에도 바로 반응합니다.
잎이 노랗게 변하면 당황하지 말고 위의 항목들을 하나씩 체크해보세요.
베란다에서도 충분히 건강한 고추를 키울 수 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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